생활 이야기/영화 2011/03/14 21:30
흔히 사랑이라는 단어는,
젊거나, 열정적이거나, 비등한 남녀사이의 오묘한 감정에 대해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조금 다른 시각에서는 부모자식간, 형제간의 감정도 있겠다.

이순재,윤소정,송재호,김수미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를 봤다.
나이 지긋~한 배우들의 등장에서 [그대]라는 촛점이 궁금했다.

가파른 새벽 골목길.
그곳에서 만석(이순재)과 송씨(윤소정)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만석의 우유배달 오토바이 바퀴에 치인 돌이
폐지가 잔뜩 실린 리어커를 끌고가는 송씨의 머리에 맞아 송씨와 리어커가 넘어졌다.

"나때메 지금 넘어진거아니지? 그렇지? 나중에 딴소리 하면 안돼~!"
만석의 대사다. 지극히 개인적인 노인의 대사로 만석의 성격을 단번에 알았다고 생각했다. 

차가울 줄 알았던 만석이 송씨에게 사랑에 감정을 느끼고,
어렸을때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려진 후 그냥 그저 살기위해 살아왔던 송씨에게 '송이뿐'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철문을 철컥 닫고 자물쇠로 꿋꿋히 잠그는 손이 있다. 산동네 집에 뭐그리 좋은 물건을 숨겨놓아 단단히 문단속을 하느냐 하겠냐마는.. 
금송아지보다 귀한 치매노인 군봉(송재호)의 처(김수미)가 있다.

하얀 눈내리는 새벽 골목길 꼭대기. 가로등 아래 송씨가 앉아있다.
어찌보면 은근 만석을 기다리는것 같기도 하고, 눈 길에 발이 묶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넋놓고 있다가는 미끄러워서 내려가지도 못해. 이런 날은 쉬지 뭘 나오고 그래? 집에 돌봐주는 사람 없어???" 
송씨의 리어커를 언덕 아래까지 끌어주고는 훅훅~! 털고 일어나는 만석할배..따뜻한 말은 할줄 모르지만, 좀 멋지다. 

고물상에서 얻은 알람시계.
그 덕(?)에 처음으로 출근이 늦었다.
그 덕(?)에 철문을 잠그는 것도 잊었다.
그래서 그 덕(?)에 치매노인 군봉 처(김수미)가 철문밖의 세상으로 나와 만석을 만난다..
"야 이놈아. 집에서는 신발 좀 벗고 다녀~!"
약수를 떠 내려오는 만석에게 군봉처가 던진 첫 마디.(장소는 놀이터.)

정신이 단단히 나갔다 하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만석은
빨간 내복만 입고 있는 군봉 처에게 잠바와 운동화를 모두 벗어준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군봉 처의 집을 찾아나선다.(군봉 처는 신났다~)

큰일났다!
처가 없어졌다.!
애타게 처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목끝까지 올라온 숨을 간신히 삼키며,
그 '여보'를 찾기 위해 동네를 빙빙 돌고 돈다.

그 동네가 그 동네인지라, 찾았고 만났다.
그 덕에 만석,송씨,군봉,군봉 처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 덕을.. 고장난 알람시계로 돌려야하나??)

송씨를 사랑한 만석. 고백하라는 손녀(송지효)에 말에 고백을 결심하는데,
뭐라고 고백할까? "그대를 사랑합니다." ...
당신이라는 말은 여보,당신일때 쓰는 그 사람과의 사이라며, '그대'라는 단어를 택했다.

"자주 찾아뵐께요. 말만하는 그런 사이가 됐다"
"가족이었다가.. 이렇게 우린 다시 부부가 됐다"
2남1녀의 자식을 둔 군봉의 슬픈대사다.
하혈을 한다. 군봉처가 많이 아프단다.
말뿐인 자식들을 모두 불러놓고 때아닌 인사를 하는 아빠가 혹시 모시라고라도 할까봐 불안해서 전전긍긍이다..ㅠ
"여보. 우리가 낳은 아이들이야.."
한마디와 함께 말뿐인 자식들은 본인들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군봉은 이 세상에 혼자 남을 수가 없어 함께 떠나는 길을 택했다.
"여보. 다음생에 또 만나자." (군봉)
"아니야. 받기만 했는데 내가 어떻게 또....."(군봉 처)
그리고 자식들에게 누가 될까 그 사실을 숨겨달라고 말한다.

" 그정도 사셨으면 호상이네.." 하는 장례식장의 젊은이들을 위해 소리친다.
"죽음 앞에 뭔놈에 호상이 어딨어. 이놈들아."
"죽을 때까지 자식들 생각이네. 이 몹쓸놈."

웃었고 울었고 코끝이 찡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고..
자연스레 핸드폰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아빠."
"어머니 저 며느리예요~!"

감성한번 울리는 영화 한번 봤다고..
말 뿐인 자주 찾아뵙겠다는 자식 도리 한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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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리없는 땅콩
생활 이야기/영화 2010/06/15 09:37
지구에 폐 안끼치고 살아볼까
영화 '노임팩트맨'


도시에서 전기, 자동차, 일회용품 없이, 인근에서 난 천연식품만 먹으면서 살 수 있을까.

영화 <노임팩트맨>은 뉴욕 한복판에서 1년 동안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 한 가족 이야기다.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콜린은 쇼핑광 아내 미셸, 4살배기 딸 이자벨라와 함께 지구에 무해한 생활을 하는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하기로 한다.

냉장고·텔레비전 등을 정리하고, 음식쓰레기도 더는 배출하지 않기로 한다. 남편은 삼륜자전거를 이용하고 아내는 킥보드로 출근한다. 이들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외국에서 실어온 과일을 먹지 않고 지역농산물 시장에서 푸드 마일리지 제로인 음식을 사먹고 텃밭도 꾸민다. 밤에는 전등 아닌 촛불을 켜고 산다.

물론 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추진하지만 어려움은 갈수록 커진다. 남편이 냉장고 대신으로 화분을 겹쳐 만든 천연냉장고는 무용지물이고, 아내는 전기가 환한 직장에서 늦게 귀가하고 몰래 커피를 마신다. 급기야 두 사람은 프로젝트를 두고 심각한 대립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그 생활에 적응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연대를 만들고 촛불 아래 모인 친구들과의 일체감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주변에서 미친놈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때로 대립하기는 하지만 가족이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영화는 이러한 도전이 가능한가의 문제보다는 일단 오염요인을 제거해 보면서 현대인들이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소비와 배출행위를 해왔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화장실 휴지, 일회용 컵, 일회용 기저귀, 비닐봉투, 각종 포장지 등등. 또 인공사료와 항생제를 먹여서 키운 젖소에서 나온 우유. 나아가 아내가 근무하는 잡지사가 삼림을 벌채해 만든 펄프를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결국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가 뒤섞여 있음을 알게 된다.

콜린은 말한다. “혼자 변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각자가 변화를 추구하면 희망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을 통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면 그 모습에 영향을 받은 다른 이들도 동참할 것이다.” 17일 개봉.

임종업 선임기자

<노 임팩트 맨>의 개봉관이 확정 되었습니다!!

전국 6개관에서 유쾌한 '콜린' 가족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단체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BIG뉴스!!

                                  

<노 임팩트 맨> 개봉관

KT&G 시네마 상상마당

CGV강변

CGV압구정

CGV상암

CGV대학로

CGV서면

 

KT&G 시네마 상상마당에서는

 5인 이상의 환경단체 및 모임의 경우 2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의는 : (02) 330- 6238으로 해주세요


아쉽게도 성남쪽에는 개봉관이 없네요.ㅠㅠ
이번달은 팀별로 회식이 있는 달인데,
요 영화 관람하고 '시야시' 빵빵하게 된 생맥주 한잔 마시고 착하게 회식하는 일정 어떤가요?
우리 활동실에서 먼저 솔선을 보여볼까요?


posted by 뜨거운방
생활 이야기/영화 2010/02/08 13:00
맞다. 진짜 뻔한 스토리다.
매니아층이 생겼을 법한 우피 골드퍼그 주연의 '시스터 액트'의 한국판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누구나 가슴속에 묻어둔 무언가가 있다.
수녀들의 가슴속엔 사회적으로 보여서는 안될 욕망이 있었고,
교도소의 재소자들에게도 세상이 모르는 '인정()'이 있다.
'시스터 액트'라는 영화가 즐거웠던 이유는 수녀들의 욕망과 음악, 웃음, 감동들을 적절하게 버무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모니'는??

영화중에 그냥 영화이다. 누구나 다 끝을 자연스레 유추해낼 수 있고 어이없게도 그 유추가 딱 들어맞는 정도...
가끔. 비극의 끝을 마무리하는 영화 혹은 드라마를 보면서,
어차피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에 왜 저런 비극적인 결론을 내려야하는지를 생각해 본적이있다.
현실.. 그저 즐거울수만은 없는 일상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영화로의 대리만족정도는 감독들도 어느정도 보장해 줄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물론 모든 영화가 해피엔딩이라면.... 곤란하긴 하겠다..^^;;)

'하모니'는 해피엔딩의 한 축이다.
하지만 그리 해피하진 않다.

이곳은 청주여자교도소이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여자교도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교도소에는 여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고 한다.
해서, 572번(김윤진-정혜라는 이름이 있긴 하지만, 이름은 몇번 나오지 않고 번호로 불려진다.)은 아기를 낳아 교도소에서 기르게 된다.

{형행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시설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

572번이 아기 민우를 낳은 후 18개월동안 교도소에서 보내는 이야기이다.
참~ 요 해맑은 민우란 아이가 어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신기함이 들기도 한다. 참말로 신기하다..
572번과 함께 방을 쓰는 수감자들은 5명. 민우까지 6명이다.
여기에 나문희할머니(?)도 포함이다. 나문희는 영화속 모든 이들의 '엄마'로 통용된다.
그리고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교도관 '공 경위'가 있다.

어느날, 청주교도소에 방문한 합창단의 소리를 듣고
572번(김윤진)은 아들 민우에게 해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한다.
18개월이 되면 입양될 민우에게 엄마와 함께 세상구경을 할수있는 1박의 외출이다.
수감자들을 모아 '하모니' 합창단을 만들고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뭐.. 실패는 없다.. 그냥.. 다들 감동한다. ^^;; 보는 내 입장에서도 어설픈 라이브보다 안정적인 립싱크가 더 낫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급하게 끝내려고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1박의 외출이 허락되고 그날이 바로 민우의 입양일이 된다.
572번이 민우를 보내고 돌아온 청주교도소..
만날사람은 언젠간 꼭 만난다는 나문희의 말에.. " 엄마.. 가슴이 텅 비어버린거 같애.." 하며 힘겹게 운다..

이미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눈물 콧물 훔치는 소리가 들리고 있긴 했지만,
그 후에 만들어진 일들에 대부문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됐는지.. 그들도 어쩌면 세상의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무언의 메세지가 있다.
그리고..
나를 펑펑~ 울게하는 대목이 있었으니..

'하모니'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초청공연을 받게 된다.
'공 경위'는 합창단의 가족들에게 일일이 초대장을 전달하고 꼭 올것을 당부한다.
민우를 입양한 집에도 초대장을 들고 갔지만 민우를 위해 거절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게 된다.
그리고 12월24일. 수감자의 가족이라는 멍애를 안은 사람들은 자리를 메워간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서서 노래가 끝나는 순간.
불꺼진 공연장에 조그만 초를 든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

그리고 재소자들의 한명 한명의 옆에 서서 그들의 손을 잡고 짝이 된다.
핏줄은 끌린다고 했던가..
572번은 자신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의 손등에 점을 확인하게 된다. 민우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엄마에게 가장 행복한 선물을 주는 방법.
낳은 어미에 대한 최소한의 정을 선물하는 방법.

여기까지가 내가 감독에게 원하는..
이런 끝이 뻔한 영화의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적절한 감동, 느낌, 웃음...

그런데 끝이아니다. ㅡ0ㅡ^
'엄마(나문희)'의 사형을 집행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게 문제다. 딱~ 거기까지 하면 좋을 것을
관객의 눈물을 또 한번 짜게 한다.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이다.
그런데 갑자기 사형집행이라니..
사형제도가 필요하다는 무언의 메세지일까??
아니면 단지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한 수단일까?

즐겁지만은 않은 현실에 조그만한 눈물이라는 감정을 분출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보고 조금 오바스러울 정도로 실컷 분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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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리없는 땅콩
생활 이야기/영화 2010/01/26 16:42
전우치.
처음 예고에서 전우치를 접했을때는 굉장한 망나니로 인식됐다.그래서 크게 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정도??

하지만,
조연으로 이해진이라는 배우가 나온다면 볼만한 꺼리를 가지고 있겠다라는 생각에 극장으로 향했다.

조선 500년전. 마술피리를 손에 쥐게 되면 요괴들을 깨울 수 있다.
그러니, 당연 이 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당시 최고의 도인이 있었으니 천관대사와 화담이다.

'전우치'
요 악동 도사는 당대 최고의 도인(천관대사)을 스승으로 둔 제자이지만 조금 철이 없어보인다. 과부를 보쌈해오기도 하고 둔갑술로 임금님도 놀려먹는 등의 말썽을 부린다. 
어느날,
화담이 스승을 찾아와 마술피리에 대한 담소를 나눈다.  화담이 요괴라는 눈치를 챈 천관대사는 피리를 줄 수 없다고 하고 그러다 피리는 반토막이 되어 서로 나누어 갖게 된다.

그날 밤, 부러진 피리와 함께 스승님이 죽었다.
전우치가 피리를 갖기위해 스승을 죽였다고 생각한 신선들은 전우치와 개(유해진)를 그림속으로 가둬놓는다. 허나 반쪽피리를 미처 뺏지 못한 탓에 500년이 지난 2009년까지 기다린다.

2009년. 500년전 잡지못한 요괴들은 아직도 살아있다. 그들의 움직임이 있자 신선들은 화담을 찾게 되고 화담을 찾을 수 없자 전우치를 그림속에서 불러낸다.
2009년의 달라진 세상에서 스승을 죽인 화담과 전우치가 대결하고 끝은 전우치의 승으로 난다.

네이버에서 찾아본 '전우치전'
국문본. 《전운치전()》으로 된 이본()도 있다. 《
홍길동전()》을 모방하고, 선조 때의 실재인물인 전우치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도술소설이다. 주인공 전우치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의 사서()인 《조야집요()》를 비롯하여 《대동야승()》 《어우야담()》 《지봉유설()》 등 여러 문헌에 나타난다.

이 소설에서 전우치는 도사를 만나 선도()를 배워 탐관오리들을 괴롭히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신통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민생고를 고발하는 등 사회의식이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 있으나, 황당무계한 환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공상성이 짙은 단점도 지니고 있다. 필사본 이외에 여러 판본이 전해진다.

네이버에서 본 전우치가 영화 전우치 이냐?
글쎄..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억울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듯 하나, 명확하지는 않고.
망나니 인듯 하나, 망나니 소릴들을 만큼 파렴치하진 않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역시나 감초역활을 해낸 '이해진'이라는 배우.
줄거리를 읊어봐도 조연의 이름없이 서술이 가능하다.
분명 눈에 띄는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줄거리에 조연은 포함되지 않는다.

언젠가 영화배우 황정민이 시상식에서 했던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것 뿐이다"라는 말을 인용한다면
전우치에서의 '이해진'이란 배우는
그 전우치밥상을 탄탄히 받치고 있는 다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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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리없는 땅콩
생활 이야기/영화 2010/01/26 15:19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트와일라잇'의 2편이 '뉴문'이다.
아마도 '트와일라잇'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뉴문'에 대한 재미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트와일라잇에서는 뱀파이어 퀄렌가족과 사람인 벨라가 만나 서로 알아가는 장면을 그린다.

벨라가 이들 퀄렌가족에게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얼굴도 키도 말끔한 성격도 아닌 '피'다. 벨라는 뱀파이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피'를 가진 사람이다. 그런 벨라는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푸른 빛을 담은 숲속을 날아다니며 데이트를 하는 장면은 한번쯤은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꿈 꿀만큼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뱀파이어.
그들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지만은 않다.
어떤 뱀파이어들은 사람과 공유하면서도 사람을 헤치고 죽이면서 자신들의 배를 채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들은 퀄렌가족과 함께 다니는 '벨라'에게 집착하게 되고 벨라를 먹어치우려고 했던 빨간머리 빅토리아의 남자친구는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람인 벨라와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와의 사랑을 확인하며 끝이 난다.

                                                                이제 2탄 '뉴문'이다.
벨라의 생일이다. 하지만 벨라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보인다. 에드워드와는 달리 자신만 늙어가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벨라는 계속해서 뱀파이어가 되게 해달라고 에드워드에게 말하지만 에드워드는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는 중에 에드워드는 벨라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고한다. 뱀파이어인 자신과 함께 있으면 벨라가 계속 위험해지기 때문. 헤어진 이후 벨라와 에드워드는 각각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힘겨운 싸움을 한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에드워드의 환청과 모습이 보이는 것을 안 벨라는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을 자처한다. 그러다가 어렸을때부터 친구인 제이콥에게 기대면서 둘의 관계가 조금 발전된다.

그런데.  에드워드가 그랬던 것처럼 제이콥도 벨라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고한다.
영문을 모르는 벨라는 에드워드를 느끼기 위해 에드워드와 함께 누웠던 잔디벌판으로 가는데 트와일라잇에서 퀠렌가족을 피해 멀리 달아난 뱀파이어가 찾아온다. 
위험에 처한 벨라.
갑자기 늑대무리가 나타나 뱀파이어를 습격하고 벨라는 무사히 탈출한다. 그리고 제이콥이 그 늑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에드워드의 환상을 보기 위해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는데...
다른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퀠렌가의 앨리스는 벨라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확인차 벨라집에 찾아오고 에드워드는 벨라가 죽어서 앨리스가 갔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죽을 것을 결심한다.
 이 사건으로 벨라와 에드워드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벨라마음에 들어온 제이콥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지울수는 없다. 

"나와 결혼해줄래 벨라?" 
영화 '뉴문'의 마지막 대사이다.

이 일을 어쩌나.. 갑작스런 영화의 끝으로 영화관은 아수라장이 됐다.
우리도 잠시 앉아 생각을 했다.
"설마.. 이게 끝이야?? "
극장을 나오는 중에 젊은 연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가 보자는거 다시는 안볼 줄 알아!!"
쩝.. 뭐 그렇게까지 이야기 할 것 까지야..

끝이 다소 황당하기도 했지만.. 난 아직 트와일라잇의 느낌이 남아있어서인지
조금 느슨했던 뉴문도 봐줄만 했다.

트와일라잇과 뉴문은 눈의 즐거움을 주는 영화중에 하나이다.
깍은듯한 뱀파이어 얼굴을 한 주인공 에드워드도 그렇지만 울창한 숲의 나뭇가지들 사이로 내리쬐는 빛의 선율은
비록 스크린에서이지만 눈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듯 했다.

3탄 '이클립스'와 마지막 4탄 '브레이킹던'.
지구의 어떤 모습을 가지고 따듯함을 전해줄지 기대된다.
 
조금 기다려지는데.. 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나.. ^^

[사진출처- 네이버]

posted by 한살림성남용인
생활 이야기/영화 2010/01/21 11:59

셜록홈즈.
그는 아서 코난 도일이 지어낸 허구의 인물이다.
워낙 오래전부터 셜록홈즈라는 인물은 책에서 설명되어왔기 때문에 더 설명할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2009년 12월에 개봉한 셜록홈즈의 영화만을 다루려고 한다.
누구나 다 알듯한 인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로가 셜록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 역할을 맡았다.
그야말로 위대한 탐정답게 술렁술렁~ 잘도 풀어간다. 워낙 셜록홈즈의 기상을 알고있는 이유인지 긴장감이 넘칠 순간인 것 같은데도 별 긴장이 안된다는... 뭐..

 영화를 단순하게 풀어보자면 세상을 지배하려는 블랙우드를 막기 위해 셜록홈즈와 왓슨이 풀어가는 이야기 이다. 
왓슨이 누가 봐도 셜록홈즈의 친구로서 존재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다. 왜냐하면 왓슨이 홈즈와 있기 때문에 있는 아기자기한 웃음을 무시못하기 때문이다. 늘 홈즈의 꾐에 빠져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걸 알면서도 그 또한 멈출 수는 없다. 또한 약혼녀 메리 모스탄도 그들을 인정하는 듯 하다.

문득,
영화 셜록홈즈를 보면서 엉뚱한 생각에 빠졌다.
홈즈는 기르는 강아지에게 약물실험을 자주 한다.
그러면서 던지는 한마디.
"개도 그걸 원했어."

그냥 웃고 지나갈 이야기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지금은 방송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일요일10시경. 동물동장에서 동물과 교감을 하는 하이디가 나왔었다.
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를 해야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조카들과 함께 티브이 앞을 지켰던 이유는
동물들이 느끼고 있는 놀라운 감정에 대한 작은 보답이었다.
여러 사건들 중에 버려진 강아지 꽃님이가 애견병원에 와서도 마음문을 열지않아 하이디에게 요청을 하게 된다.그리고 어렵사리 하이디와 꽃님이는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꽃님이가 사람들에게 마음문을 열지않고 한쪽구석의 방석에만 앉은 이유는 "살고싶지 않아서.."였단다. 버림을 받은 상처였다. 동물들도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있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준 것이다.
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제일 갖고 싶은 능력이라 생각했다.

홈즈도 교감을 했을까??
아니면 그냥 그말에 웃고 마는 다른 관객들처럼 그냥 웃음을 주기위한 팬서비스 차원이었을까??

바쁘게 지나가는 스토리와 액션들.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놀라움보다는 작은 웃음을 짓게하는 정도.. 내가 시끄러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곁의 낭군은 "재밌지. 재밌지"를 연발하던데..

난 ..
특별한 재미도.. 감동도 없는..  .. 그정도??
내 생각만 그런건가??
그래도 영화챠트 3위란다. 내 느낌이 조금 이상한 걸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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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리없는 땅콩
생활 이야기/영화 2010/01/21 11:43

12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2010년 아바타 관람기 이다.
나는 롯데시네마에서 디지털 3D를 봤다. CGV의 3D를 보고 싶었지만 다 매진된 관계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뭔가.. 조금 안정되지 않은 듯한 (3D안경부조화)영상이었어도 만족할만 하다. 이 영화가 3D영역에 끼칠 파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바타에서 느끼는 메세지는 특별했으니까!!

[네이버 영화 줄거리 참고]

하반신 마비가 있는 제이크 셜리와 판도라행성의 네이리티가 풀어가는 이야기 이다.

인간들은 고갈된 지구의 대체 에너지를 해결하기 위해 먼 행성 판도라를 선택한다. 하지만 판도라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가스로 가득 차있다.
그리고 그 행성엔 오랜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나비족'들이 있다.
인간들은 판도라행성에 엄청난 자원이 있음을 확인하고 그것을 얻기위해 그들과 형체가 같은 '아바타'를 만든다. 아바타는 나비족의 형상에 사람의 영혼이 이입(移入)되는 거라 생각하면 조금 쉬울게다.

쌍둥이 형의 죽음으로 제이크 셜리는 형의 아바타가 있는 판도라행성의 인간 주둔 기지로 간다. 해병인 그의 월급으로는 마비된 다리를 수술할 수 없기에 쉽게 결정한듯 하다. 

어느곳에서나 그렇듯 항상 두분류로 나뉜다. 인간 주둔 기지에서도 판도라를 지키려는 박사와 자원 채굴을 목적으로하는 무리들이 있다. 제이크는 처음 자원채굴을 하는데에 도움을 주면 다리를 수술 해주겠다는 말에 자원 채굴의 목적으로 판도라 행성에 살고 있는 나비족에게 접근한다.
반신불구 제이크는 아바타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한다. 걸을 수 도있고 뛸 수 도있는 그 공간은 제이크에게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네이티리라는 나비족을 사랑하게 되면서 점점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이들 나비족을 오로지 자원 채굴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서 지키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는 인간들로 부터 판도라행성과 나비족을 지켰냈다. 그리고 그도 나비족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3D영상으로 인한 울렁증과 판도라섬을 전쟁통으로 만들어 놓은 인간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지금도 인간들은 최첨단 기술을 만들어 달나라로 또는 다른 행성을 조사하고 연구한다. 인간에게 적합한지.. 또는 그 곳엔 어떤 생명체가 있는지..
너무도 인간주의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아바타의 나비족들은 자연과 판도라행성의 모든 생명체와 촉수로서 교감을 한다. 그들을 느끼고 대화한다. 그리고 말한다.  나중에 돌려줘야 하는 것이라고.. 지금은 이 행성을 빌려쓰고 있는 것이라고..

조금은 늦었을지 모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기온은 날로 상승하고 있고 갖가지 불편한 음식들이 상에 오른다.
석유 정점, 자원고갈.. 여러가지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주머니속 먼지 털어내듯 지구를 탈탈 털어 쓰면 어떻게 할 것인가?
판도라 같은 행성으로의 이동인가?

아바타는 2010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말한다.
후회하지 말고 니네꺼 좀 아껴쓰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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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리없는 땅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