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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4 :: 우순이네 일기 1 (3)

제주도에 있는 ‘우순이’ 네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1. 국산사료한우 입식 자금 전달식(2011.10.24) 이후 한울공동체의 생산 농가들은 한살림성남용인 소비자 조합원들의 뜻을 가슴 깊숙이 새기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이후 두 차례의 생산농가 회의를 통해 한살림에서 정한 국산사료한우 사육기준 및 사양관리기준에 대한 토론과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자급축산과 경축순환농업의 정신에 따라 자급 농산부산물만 가지고서는 현재의 규모상 많은 문제가 있음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생산농가의 결의와 공동작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의를 바탕으로 한살림성남용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식자금을 배정하였습니다.

3.송아지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순하나’부터 ‘우순열하나’로 순번 식으로 표기하였고, 각 송아지별로 출자하신 조합원들의 이름을 명기하였습니다. 이건 그냥 가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해당되는 조합원들께서 의논하시어 좋은 이름을 붙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순여섯에게 귀표를 달아 주고 있습니다.

축사 안에는 출자 조합원의 명부를 부착했습니다.

우순이가 먹을 밥. 콩, 보리, 옥수수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4. 2012년 1월 2일, 백경호 생산자가 국산사료로 정성껏 키운 한우 4마리를 처음으로 출하하였습니다. 올해 설날 때 나올 요량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처음이라 모두들 서툴고 불안했지만, 그런 우리들의 마음을 알았던지 처음에는 애를 먹이더니만, 이내 순순히 받아들이더라구요... 백경호 생산자는 총 11마리 중에서 4마리가 나가더니만, 축사가 훵~하니 빈 것 같다고 아쉬운 말씀을 하시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소주를 한잔 기울였다고 하네요.


중무장하고 작업에 나선 백경호 생산자.

공동체 식구들이 총동원되어서 한우 출하에 나섰습니다.

운송 차량에 올라타는 모습입니다.

5. 2012년 임진년이 밝았습니다. 저희 한울공동체의 식구들이 아침 일찍 고사를 지내고 올 한해도 한살림 정신이 올곧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마을 공동체가 더욱 더 활기차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요즘 무, 대파, 브로콜리, 감귤류 등 수확과 출하가 겹쳐 하루하루 정신이 없습니다. 글재주도 없고 시간이 넉넉지 못해 자주 소식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는 ‘우순하나’부터 시작해서 ‘우순이’들의 하루살이를 중심으로 좋아하는 거, 생김새, 특이한 버릇 등을 조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먀~(욕설이 아니라, 송아지의 인사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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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살림성남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