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진압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정부조직의 활동을 그린 미국드라마 24시가
액션라는 박진감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시즌4에서는 미국의 원자력발전소를 붕괴하려는 테러집단과의 싸움이 24시간 전개된다.
원격조정으로 발전소를 붕괴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대 이슬람 정책을 비판하는 측의 치밀한 작전이 진행된다.
실제로 발전소 한 군데가 테러집단에 의해 붕괴된다.
발전소와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뒤늦게 피신을 하지만 갑자기 쏟아져나온 차량들로 길은 꽉 막혀 있다.
거동이 힘든 환자나 노인들은 아예 삶을 포기하고 집에서 눈을 감는다.
혼란을 틈타 상가에는 노략질이 한창이다.
집을 떠나 몸을 피하려 하지만 핵물질에 이미 노출되었고 발전소내 직원들은 순식간에 얼굴에 수포가 생기며 쓰러져간다.

최근 기후 이상으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기사용료가 여름의 통계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원자력발전소 한 개를 더 운영하는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석유값이 올라가자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전기난방기를 많이 사용한 탓이다.
늘면 늘었지 줄지 않는 전력 사용량.
이에 정부는 끊임없이 원자력발전소의 증설을 강조한다. 심지어 아랍에미리트에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술까지 수출하여 원자력발전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는 에너지의 대안이 아님은 체르노빌 사건에서도 봤고, 24시의 드라마에서도 확인된다.
핵물질이 노출 되면 그 순간의 피해도 크지만 후손으로 이어지는 영향
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대책은 핵물질과 만나지 말아야 하는 것밖에 없다.


정부는 지진이나 어떤 압력에도 발전소가 파괴되는 일은 없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24시에서는 두터운 발전소벽을 파괴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위력은 대단했다. 아이티의 지진을 보면서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재난에 어차피 인간이 만든 시설물이 온전할지 아무도 장담못할 것이다.

땅속 깊이 매립한다는 핵폐기물이 지각변동이나 땅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에는 어떻게 견딜까?
당장 테러범들이 원자력발전소를 점거하여 자폭공격을 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을 드라마에서 보니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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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