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풍덕천동 모임에서는 광교산 숲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랑 모기 걱정이 되었지만,  천연 모기퇴치스프레이를 바짓단에 뿌려고, 긴팔 옷을 챙겨입으며  열심히 무장을 하고 숲으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평상시 눈길도 잡지 못하던 토월약수터 바로 앞 무궁화를 한참동안 들여다보며, 김미자 이사님의 설명에 발길이 사로잡힌 채 그렇게 우리의 숲체험은 시작되었습니다.


열정적으로 무궁화를 설명해주시는 이사님~
7월부터 10월까지 줄기차게 피는 꽃으로, ' 피고지고 또피어..'라는 노래가사와 정말 딱 어울리는 꽃이라네요.

약수터 입구에 핀 예쁜 꽃이 시로도 유명한 바로 그  접시꽃이라네요..
보고도 지나치던 그냥 예쁜 꽃이 이름과 함께 친숙히 다가오네요
열성을 보이며 촬영을 강행하는 우리의 석순님~

점박이불나방애벌레로  참나무잎만 먹는답니다.
보통 한 개체가 한가지 종류의 잎만 먹는다고 하네요.

 노린재

자귀나무입니다. 꽃이 분홍색실처럼 예쁜 흔한 꽃인데요,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나무라네요. 밤이되면 서로 붙어 있다가 아침이 되면 벌려핀다고 합니다.

국수나무예요, 줄기가 빨간 걸 보면 다음번에 찾기도 어렵지 않겠죠...
배고픈 시절에 줄기가 국수가닥처럼 보인다고 해서 국수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다네요

동화을 통해서 들어봤던 그 개암나무열매랍니다.
정말 오도독 소리가 날까요?
밤처럼 열매를 먹을 수 잇는 나무이고 어린 잎사귀가 벌겋게 핏자국처럼 얼룩이 있는데, 이로인해 전해내려오는 잔인한 전설도 가진 나무랍니다.
 연배가 있으신 조합원께서는 어릴 적 먹어보셨던 맛이 그립다며 입맛을 다셨지만,  흔하지 않은 개암나무열매를 보신것에 만족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노린재나무입니다.
나무가 부챗살처럼 퍼지면서 자라고, 태우면 노란재가 남아서 노린재나무라고 합니다.노란색으로 천연염색도 가능하다고 해요

애기나리꽃 열매입니다.
이 나무는 꽃한송이에 열매하나가 열린다네요


떼죽나무에 기생하는 떼죽납작진딧물 알입니다.
떼죽나무는 꽃이 예쁘고 향기가 강하며, 열매로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으깨서 물에 담그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올라온다고 해서 이름이 떼죽나무라네요...재밌죠~
그런데 이 나무에 기생하는 것이 바로 떼죽납작진딧물 입니다.
꼭 바나나가 열려있듯 매달려 있고, 나무열매처럼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걸 벌레알이라고 하니 믿음이...
그러자 하나 뚝떼어서 으깨주시네요..^^;
속에 정말 알집하나가득 빼곡히 들어찬 벌레알에 놀라웠지요.

숲체험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예쁜(?) 애벌레...
벌레를 보면 먼저 도망부터 치고하던 우리의 입에서  '예쁘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숲체험의 효과~~
황금빛 주황색에 털복숭이 모습을 한 예쁜 애벌레가 위협을 느끼자 번개처럼 움직입니다.
움직임이라곤 전혀 없을 듯하던 녀석이 갑자기 휙휙 날아가는 수준으로 움직이는데, 정말 경이롭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사님도 아직 본적 없는 정체모를 녀석의 이름을 궁금해하며 허기진 배를 달래러 밥집으로 출발~

처음 숲체험이란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어디까지 올라갈까 힘들겠다라고 생각했던 생각은
입구부근에서 10분거리 만큼 걷는데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걷게되는 순간 1시간은 금새 훌쩍..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바쁘게 앞만보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와 마음이 부족했던지,
 새로운 눈으로 보는 숲은 너무나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8/10(화) 아이들을 대상으로 광교산 숲체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좁쌀세알이랑 홈페이지 참고하셔서 많이많이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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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핑크의 꿈